[사용기] 로지텍 logitech mx keys 풀배열 솔직 후기 리뷰

반갑습니다.

오늘은 당근마켓에서 업어온 로지텍 MX KEYS 풀배열 블루투스 키보드의 일주일 사용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최하단의 총평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수려한 디자인

현실성 있도록 먼지를 닦지 않고 찍어보았습니다.

 

사진에 모두 담지 못했지만, 누가 봐도 기품 있는 디자인을 볼 수 있습니다.

각 키 중간이 동그랗게 들어가 있어서, 타자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줄여주는 느낌입니다. 물론 과학적인 증거는 알지 못하기에, 그저 느낌으로만 말씀드립니다.

 

또 하나 장점을 꼽자면, 맥북 키보드에서는 fn키와 이모티콘키가 합쳐져서, 좌측 최하단에 위치해있습니다. 맥이 낯선 이들에게 잦은 오타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데,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잘 사용하지 않는 fn키가 우측으로 빠져서 효율적으로 ctrl키 사용이 가능합니다.

주로 fn키 같은 경우 윈도우의 delete키 처럼, 백스페이스 키와 함께 눌러 뒤의 문자를 지울 때 사용하기 때문에 혹시 불편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풀배열 키보드 답게 Delete키가 별도로 존재하여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정상적인 방향키

잘못 입력할 이유가 없는 완벽한 방향키

매직키보드나, mx keys mini의 경우 방향키가 굉장히 작아 다소 불편함을 자아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풀배열 키보드 답게 방향키 크기도 시원시원 하여, 행/줄간 이동을 할 때 굉장히 편리합니다.

 

세련된 백라이트

맥북의 백라이트와 유사

보시다시피, 맥북과 유사하게 각인된 글자에서 조명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어두운 환경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 분명히 확실한 직관성을 제공합니다. 또한 최대 밝기도 맥북의 키보드 보다 밝게 구성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키 주변으로 약간씩 새는 듯한 조명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c타입 충전단자

제품의 상단부에는, usb-c 타입 충전단자가 있습니다. 건전지가 아닌, 충전 단자를 사용하여 추가적인 비용 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함이 제게는 큰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하루 4시간 이상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키보드 백라이트를 켜 두고도 5일정도는 추가적인 충전없이 사용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수개월 동안 추가적인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부분에서는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총평

 

사실 블루투스 키보드라고 하면 키 입력이 더디거나,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니파잉?이라고 하나.. 아무튼 usb젠더도 함께 제공되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타이핑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한글 타자는 600타 정도로 느린 편도 아니지만, 인식 속도로 인해 오탈자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전혀 없습니다.

무선이면서, 이정도의 안정적인 키감과 성능을 자랑하는 키보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다소 무게감이 있는 편입니다. 애초에 풀배열 키보드이기에 들고 다닐 용도로 구매하는 분은 적을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아무튼 지속적으로 어딘가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애로함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사 키보드를 보면, 커맨드 키와 x키의 위치가 바로 붙어 있는 것이 아닌, 대각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윈도우에서는 대부분의 동작을 ctrl키와 함께 실행하기 때문에 상관이 없지만, 맥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커맨드키와 함께 다른 키를 눌러 동작을 실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커맨드키가 좌측에 치우친 키보드는 여러 동작을 함에 있어 불편함을 자아내곤 합니다.

Mx keys는 여기서 완전 자유롭습니다. 맥북과 동일하게 만든 이런 사소한 배려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를 배려한 로지텍의 감성이 아닐까 합니다.

 

키감의 경우 개인차가 크기에 좋다 나쁘다 평하지 않겠습니다. m1 맥북 프로 키보드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깊이 그리고 조금 더 무겁게 눌리는 느낌입니다. 물론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서는 훨씬 얕고 가볍게 눌리는 느낌입니다.